조혜정 전속계약/사진=조혜정 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배우 조혜정이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하면서 그간 괴롭혔던 ‘금수저’ 논란에서도 벗어나는 모양새다.

조혜정은 배우 조재현의 딸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때문에 배우 아버지의 덕으로 일명 ‘금수저 데뷔’를 한 것 아니냐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시청자들의 평가가 냉정한 만큼 조혜정도 성장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 단역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여배우 치고 통통한 것 아니냐는 외모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단숨에 장점으로 승화시킨 드라마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드라마가 흥행한 덕도 봤지만 드라마 전후 몰라보게 달라진 조혜정의 외모는 시청자들에게 조혜정의 ‘프로의식’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극중 역도부 학생 역을 맡기 위해 감독의 주문대로 살을 찌우려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종영 후 공개된 화보 촬영장 모습은 ‘극세사 다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다이어트에 힘쓴 노력이 역력했다.

▲ 조혜정 팬이 선물한 손편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간 조혜정은 악플에 마음 고생도 심했다고 전해진다. 한 팬은 조혜정에게 손글씨로 쓴 편지와 책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편지에는 “되도록 신경쓰지 마세요” “확실한 것은 당신이 잘되길 바라고...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기억하세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조혜정의 전속계약 소식에 누리꾼들은 “조혜정 입금 전후 모습이 이렇게 달라요” “응원합니다” “누구의 딸이란 꼬리표 떼고 홀로서길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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