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불 오버부킹 유나이티드항공/사진=유투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오버부킹으로 손님을 기내에서 강제로 끌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800불은 한화 약 91만4,400원(4월11일 환율 기준)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 예약을 추가로 받는 착오로 한 동양인 승객에게 '오버부킹'이라며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승객이 항의의 뜻으로 계속 기내에 머무르자 "800불을 줄테니 내려라"라고 요구했고 급기야 강제로 끌어내렸다. 

그 과정에서 이 승객은 부상을 입어 피범벅이 됐다. 이 장면을 찍은 영상이 유투브에 공개되자 비난과 질타가 쇄도했다. '항공사의 갑질'이란 지적과 '인종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제2의 갑질항공이네” “피범벅이라니” “사과해라” “이것도 인종차별이냐” 등의 거센 반응을 나타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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