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할리우드배우 크리스 프랫이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 합류 소감을 밝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 라이브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이 참석했다.

개봉 당시 세계적으로 흥행한 인기를 얻은 '가오갤' 팀은 마블을 대표하는 인기 시리즈 '어벤져스'와 만나게 됐다. 크리스 프랫은 신작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 합류한 것에 대해 "굉장히 오랫동안 팬이었던 배우들과 작업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팬들이 우리의 작업을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샐다나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대규모의 촬영이라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며 "올해 약간 촬영을 해봤다. '어벤져스' 멤버들이 우리를 존중해줬다"고 말했다.

'어벤져스' 시리즈 합류로 더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가오갤2'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크리스 프랫은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악당 같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히어로다"라며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도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가오갤2' 시나리오가 굉장히 잘 됐다. 굉장히 매력적으로 빠져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스타로드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인간' 본연의 모습이 돋보인다. 이에 대해 크리스 프랫은 "다른 캐릭터는 주로 녹색, 파란색으로 메이크업을 많이 한다. 나 역시 메이크업을 많이 하는데 조 샐다나보다 무려 20분이 더 걸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크리스 프랫은 또 첫 번째 영화 작업 후 곧바로 속편 촬영에 돌입했다고 했다. "1편 후 몇달 뒤 준비가 시작됐고 바로 작업했다"며 "첫 번째 영화를 찍을 때는 캐릭터를 배웠고 익혔다면, 속편에선 충분히 알고 있어서 익숙한 배우들과 연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스타로드와 가모라의 깊어진 관계 역시 '가오갤2'의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 샐다나는 "제임스 건 감독의 노력에 굉장히 감사하다"며 "전편보다 한 단계 관계가 격상돼 우정 관계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타로드와 가모라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았다"며 "속편에서 둘은 영적으로도 정말 좋은 친구가 된다. 1편에서 상처받고 거절당한 도망자, 암살자들이 이제 가족이 된다"고 설명했다.

'가오갤2'는 지난 2014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으로,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하고 최고의 해결사로 등극한 멤버들이 또 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가오갤2' 포스터 및 스틸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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