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추억이 담긴 연습실이 팬들의 숙소로 변신한다.

지드래곤은 20일 서울 서교동의 에이에이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에어비앤비&슈퍼스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연습실을 팬들을 위한 숙소로 디자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 연습실을 “연습생부터 스타의 꿈을 키워온 곳이다”며 특별한 공간임을 강조했다.

▲ 숙소로 사용될 지드래곤의 연습실 구상도. 에어비앤비 제공
▲ 숙소로 사용될 지드래곤의 연습실 구상도. 에어비앤비 제공
▲ 숙소로 사용될 지드래곤의 연습실 구상도. 에어비앤비 제공

이는 에어비앤비의‘슈퍼스타 프로젝트’에 의해 가능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어비앤비 최초의 글로벌 이벤트다. 에어비앤비는 특정 국가에서만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5개국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각 국에서 한 명씩, 총 다섯 명을 선발한다.

지드래곤은 프로젝트의 첫 호스트다. 당초 빅뱅의 모든 멤버가 참여하기로 했으나 사정상 지드래곤만 참석하게 됐다.

지드래곤은 구체적인 여행 계획도 밝혔다. 지드래곤은 “숙소에 도착한 게스트들의 체크인을 직접 하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게스트들에게 좋아하는 서울의 명소도 소개하고, YG엔터테인먼트의 구내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즐길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코리아 이준규 대표는 “지드래곤과 같은 슈퍼스타가 슈퍼호스트가 되어준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 지드래곤의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로고. 에어비앤비 제공

슈퍼스타 프로젝트 신청은 20일부터 29일 자정까지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지드래곤의 숙소 (www.airbnb.co.kr/gdragon)에 접속해 300자 이하(해당국가 언어 기준)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나만의 방법’에 대해 적으면 된다. 게스트는 오는 9월 11일에 발표되며 21일부터 23일까지 지드래곤과 2박3일 동안 시간을 보내게 된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8월 설립돼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전세계의 독특한 숙소를 등록하고 검색,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김재웅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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