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인기 추이 0410

엑소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누르고 9주 만에 버즈량 탈환에 성공했다.

엑소는 4월 3일부터 10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언급 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합계 6만2,451건으로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쥐락펴락하던 한류스타 버즈량 순위의 승기를 되찾았다.

엑소의 버즈량 상승은 우연이 아니었다. 엑소는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았다.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8일은 5년 전 엑소가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날이었다. 4월 첫 주 엑소 관련 뉴스는 294건에 불과했지만 SNS 버즈량은 4만737건이었고 댓글은 2만1,420건이나 됐다. 2위 아이유를 비롯해 이준기, 박보검, 소녀시대는 엑소보다 뉴스량이 많았지만 팬들의 반응을 측정하는 SNS 버즈량은 훨씬 낮았다. 데뷔 날이던 8일 엑소에 대한 버즈량은 폭등했다. 팬들은 데뷔 5주년을 기념해 이날 온라인 세상에서 축제를 벌였다. 2만8,932건의 총 버즈량 중 역시나 SNS 반응이 눈에 띄었다. 무려 2만3,399건의 SNS 반응이 엑소의 데뷔 5주년을 축하했다.

엑소의 1위 탈환과 함께 4월 첫 주의 변화로는 곧 컴백하는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양분하던 버즈량 순위에 봄바람으로 작용, 2위에 안착했다. 아이유는 엑소의 뒤를 이어 총 버즈량 3만6,865건(뉴스 333건ㆍSNS 5,299건ㆍ댓글 3만1,233건)을 기록했다. 일일 버즈량을 보면 1만 건이 넘는 날이 단 하루도 없으나 ‘티끌 모아 태산’처럼 버즈량을 차곡차곡 모았다. 아이유는 오는 21일 정규 4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곡 ‘밤편지’와 ‘사랑이 잘’을 차례로 선공개하며 국내 8개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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