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만에 귀국한 신동빈, 지배구조 개혁 가속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승리로 한·일 롯데 '원톱(단일 리더) 체제'를 공식화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귀국했다.

신 회장은 이날 낮 12시 2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출발해 오후 2시 3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신 회장의 귀국은 지난 13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준비를 위해 출국한 뒤 일주일 만이다.

신 회장은 '주총 결과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이냐', '아들을 한국 국적으로 바꿀 계획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안건을 참석 주주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시킴으로써 한·일 롯데 단일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 올 상반기 세금 8.2조원 더 걷혔다…세수진도율 4.0%p↑

올 들어 6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 세수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중국 경제여건 변화 및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변수들이 영향을 미쳐 하반기부터는 세금 들어오는 속도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20일 펴낸 '8월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106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98조4,000억원)보다 8조2,000억원 늘었다.

■ 사망자에게도 기초연금…줄줄 샌 부당지급액 36억

사망한 사람, 소득·재산 기준을 초과하는 사람, 심지어 감옥에 있는 사람에게 연금이 지급되는 등 기초연금 시행 1년 동안 부당하게 지급된 금액이 총 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 기초연금 도입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기초연금 부당수급액은 총 36억247만원(4만2,97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재산 내역을 누락 또는 축소 신고해 수급자로 잘못 선정된 사람들이 받아 간 기초연금액이 21억657만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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