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연일 뜨겁다. 신작들의 매출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 13일 오전 10시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최고매출 톱10. 구글플레이 스토어 캡쳐

13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 사이 출시한 신규 모바일 게임 가운데 3개 타이틀이 최고매출 톱10에 안착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RPG '요괴'의 가세로 1위부터 4위까지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세븐나이츠 for kakao’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상위권을 점령한 것.

요괴는 사냥꾼과 요괴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이미 태국 시장 선출시를 통해 현지 최고매출 1위로 게임성을 검증받고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일 요괴 출시 후 다양한 이벤트로 유저 공략에 나섰다. 300별석(게임 재화) 뽑기에 4성 혼불(조합재료)을 지급해 빠른 육성이 가능케 했고, 캐릭터 진화 재료를 선택 지급한 바 있다. 게임성과 다양한 혜택으로 인해 출시 직후 빠른 속도로 유저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국내 프로야구 개막 하루 전 출시된 ‘프로야구 H2’는 ‘파이널 블레이드’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프로야구 H2는 3,900여장의 국내 프로야구 선수 카드를 모아 나만의 구단을 육성하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한 리그당 10개 구단이 편성돼 매시간 리그가 진행된다. 실제 리그와 동일한 정규시즌 144경기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모바일 삼국지 장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출시 후 5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을 돌파하며 순항중이다.

이 게임은 코에이(KOEI) 대표작 '진삼국무쌍7'의 ‘일기당천 무쌍’ 액션을 모바일에 이식한 오리지널 무쌍 액션 RPG다.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 외에도 ‘실시간 PvP’ ‘보스 레이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오위즈는 모처럼 만에 매출 톱10 게임을 배출해 눈길을 끈다. ‘피망포커: 카지노로얄’은 최고매출 4위까지 기록하며 고포류(고스톱 포커 장르) 게임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떠올랐다. 이날 기준 최고매출 순위는 8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작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최고매출 순위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유희왕 듀얼링크스가 출시됐고 리니지M이 사전예약에 돌입한 만큼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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