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훈 원장이 삼성썬더스 김준일을 검진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 인근에 위치한 올림픽 병원은 스포츠의학 전문 병원으로 유명하다.

프로야구·프로농구·프로축구·골프의 스타급 선수들이 찾을 정도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150베드의 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근육·골·관절·신경·척추 등 정형외과를 주축으로 진료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병원 규모에 맞게 당뇨 등 만성 대사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화기 내과와 위·대장내시경을 비롯한 건강검진센터, 비만을 치료하는 비만 관리센터·피부미용센터·구강외과·응급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의학 전문병원

준종합병원급의 다양한 치료가 행해지지만 주력은 근·골격계 및 신경, 척추, 관절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정형외과다. 피지컬한 운동을 주로 하는 운동선수들이 올림픽병원을 찾는 이유는 그만큼 전문성이 담보돼 있기 때문이다. 과거 2000년대 중반 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스포츠의학 전문병원은 클리닉 수준(의원급)이었다. 수술 따로 재활 따로 형태로 치료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림픽 병원은 수술과 재활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높다.

몸이 재산인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의학의 발전은 스포츠에 대한 매우 중요한 의학적 기여다. 올림픽 병원은 각각의 질병의 대하여 전문적인 물리·재활치료를 통해서 최선의 치료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올림픽병원의 우수성은 이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상태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서울지역 지정병원이자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용인블루밍스농구단·서울 FC 축구클럽·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대한삼보협회·국제경호무술협회·송파구생활체육회 지정병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림픽병원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스포츠의학 전문 병원이 된 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 형태의 세밀한 관리 덕분이다. 종목별 개인별로 손상 부위의 특성이 모두 다르다. 야구선수들의 경우 어깨 관절질환, 손목과 손의 부상 등이 주로 발생하고, 축구선수들의 경우 종아리·햄스트링·근육·무릎의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농구선수의 경우는 발목·발·손목·어깨 부상이 많고 프로 골프선수들은 허리와 어깨 부상이 특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림픽병원은 병원은 다양한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어 각 종목별·부상 부위별·포지션별 질병에 대한 분류가 완료돼 있다. 또 분류에 따른 예방치료·재활치료에 대한 개별적인 치료에 임하고 있다. 한마디로 병원을 찾는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 시스템을 개발해 적극적이며 전문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생활체육인도 스포츠의학 전문병원 필요

오늘날 운동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고 매우 폭넓게 진행되고 있고 연령층도 다양하다. 스포츠는 사실상 전 국민이 즐기고 있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중년 이상에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스포츠는 골프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병원은 골프의 대중화에 수반되는 허리와 어깨·팔꿈치·무릎 등 운동손상에 대한 예방과 치료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골프손상의 대한 연구와 치료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올림픽병원에서는 선수들의 허리부상 이후 MRI를 통한 정밀한 진단과 약물 그리고 최고의 실력을 갖춘 도수치료를 통해 허리부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향후 대중에 대한 골프 세미나·원포인트 레슨·골프 라운딩 등을 통해서 중년 이후 인구에 대한 올바른 골프 자세 등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골프는 상체 힘이 아니라 하체 힘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 전 하체 및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평상시 하체근력 단련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되며 운동전·운동중·운동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손상을 예방하고 운동 후 특히 허리 등의 통증이 발생 시 적극적인 재활 물리치료 등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한 체계를 올림픽병원은 중시하고 있어 일반인들을 위한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프단을 운영하는 병원

올림픽병원은 골프단을 운영하는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올림픽병원프로골프단'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골프 대중화는 필연적이고 당연히 골프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서 의료적 필요성과 시니어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창단했다.  올림픽병원프로골프단은 아직 뚜렷한 실적은 없지만 골프선수들의 검진과 치료에 대한 전면적 지원과 시니어투어의 지원 등을 통해 서서히 골프단의 면모를 만들어가고 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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