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개장하는 제주올레 15-B코스. (사)제주올레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제주올레 새로운 코스가 개장한다.

(사)제주올레는 한림항에서 고내포구를 잇는 총 길이 13.5km의 제주올레 15-B코스를 22일 개장한다.

제주올레 15-B 코스는 제주 서쪽 바다를 보며 걷는 길로 한림항에서 시작해 대수포구, 제주한수풀해녀학교, 귀덕1리 어촌계 복지회관, 곽지과물해변,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애월초등학교를 차례로 지나 고내포구에서 끝이 난다.

선운정사, 금산공원, 과오름둘레길, 고내봉 등을 관통하는 기존 15-A코스가 제주 서쪽 중산간 지역의 푸르름을 담은 길이라면 15-B코스는 곽지과물해변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에서 살짝 맛보았던 제주 서쪽 바다의 쪽빛 풍광을 오롯이 즐기며 걷는 길이다.

젊은 여행자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애월 카페 거리의 부산함을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형상의 검붉은 갯바위 풍경이 펼쳐지는 애월 한담해안산책로의 고즈넉함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 최초의 해녀학교인 한수풀 해녀학교를 지나는 등 걷는 내내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가는 제주 해녀의 삶을 마주할 수 있다.

한편, 제주올레를 운영하는 (사)제주올레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5-B코스 시작점인 한림항(비양도 도항선 대합실 앞)에서 개장을 기념하는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 걷기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물병, 간식 등)을 지참해 시간에 맞춰 출발지점으로 오면 된다.

개장 행사 참가자를 위해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서귀포 서문로터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유료(편도 4,000원)로 운영된다. 관련 정보는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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