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월 상동에는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 건립
▲ '산림 치유의 숲' 조감도. 강원랜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강원랜드가 강원도 정선 고한 무릉지구에 산림자원을 활용해 150만명 규모의 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또 영월 상동에는 산림을 활용한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별도 재단을 만들어 해당 사업추진과 운영관리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고한 무릉지구의 하이원리조트 기반시설과 영월 상동의 기존 상동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해 중독예방치유와 자연 탐방 및 체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무릉지구에 조성되는 산림 치유의 숲은 약 494만1,361㎡ (약 149만4,762평)규모로 조성된다. 건강증진센터, 명상 체험장, 소리 치유장, 온열 치유장, 트리하우스 등 건강관리 및 명상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종을 복원한 열목어 관찰장이 들어서는 등 산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무릉지구는 그 동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워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고 자생식물, 야생동물, 멸종위기종의 동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해당 시설이 들어서는데 최적으로 공간이라는 평가다.

▲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 조감도. 강원랜드 제공

영월 상동에 건립되는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는 25만1,812㎡ (7만6,173평) 부지에 조성된다. 산림을 활용한 자연 교육, 인문ㆍ예술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정원 및 야외 숲 체험시설, 숙박시설들이 들어선다.

특히 미술을 접목한 치유시설, 야외 명상 체험장, 족욕장, 유기농 텃밭, 미로 숲 등 다양한 가족체험 시설과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행위 중독자는 물론 힐링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국내 대표 산림치유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현재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시설 리모델링 및 탐방로 보완 등 후속조치를 시행해 1단계로 2018년 2월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개원하고 2단계 사업으로 2019년 상반기 산림 치유의 숲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 관련 재단을 설립해 사업추진 및 운영관리를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 산림 치유의 숲, KL중독관리센터(KLACC)를 연계해 행위중독 치유사업의 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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