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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여성 대비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이 다른 나라 남자들과 비교해서 짧다는 얘기다.

23일 OECD의 ‘건강 통계 2015(Health Data 2015)’에 따르면, 한국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OECD 34개국 가운데 프랑스(6.6년)와 함께 5번째로 컸다. 한국보다 기대수명 격차가 큰 나라는 에스토니아(8.9년), 폴란드(8.2년), 슬로바키아(7.2년), 헝가리(6.9년) 등 4개국 뿐이다.

슬로베니아(각각 6.4년), 체코(6.1년), 스페인(5.9년), 멕시코(5.7년), 벨기에(5.1년) 등은 한국보다 낮았고 이탈리아(4.9년), 미국(4.8년), 독일(4.6년), 호주(4.2년) 등은 5년 미만이었다.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영국이 각각 3.7년으로 격차가 작은 편에 속했고 아이슬란드(3.2년) 가장 짧았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86.6년)이다. 스페인(86.1년), 프랑스(85.6년), 이탈리아(85.2년)는 2~4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5.1년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78.6년)의 기대수명의 경우 한국은 16위로 중간 정도다. 스위스(80.7년)와 아이슬란드(80.5년), 이스라엘(80.3년)이 남성 기대수명 면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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