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이 20일 파라다이스시티 오픈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2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개장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하고 2011년부터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평) 부지에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건립을 추진해왔다. 2014년 11월부터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해 1단계 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오픈 한 시설은 1단계 시설로 호텔, 카지노, 컨벤션 등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플라자, 스파, 클럽, 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등 2단계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711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된 ‘임페리얼 트레져’ 등 6개의 레스토랑과 바, 컨벤션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수영장, 스파, 사우나, 피트니스, 키즈존, 텐핀스(볼링장)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섰다.

▲ 20일 오픈한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제공

특히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오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 100여점 등이 곳곳에 전시돼 ‘격이 다른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서 면모를 보여준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초기 연간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50년간 운영을 통해 78만명의 고용, 8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3조25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방한 외국인관광객 2,000만 시대를 선도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아가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이 국내총생산의 2.51%에 머물고 있는 관광산업 비중을 선진국 수진인 4%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이날 오픈 행사에서 “파라다이스시티는 관광산업의 퍼스트 무버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도전이었다”며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출발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의 대표 여행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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