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갤럭시S8 사전개통이 진행중인 가운데 개통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날 개통 수요가 몰리면서 물량 부족으로 인한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사전개통이 진행되고 있다. KT 제공

20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 사전개통 이틀째인 지난 19일 총 6만3,400여대가 개통됐다. 이는 21만900여대가 개통된 첫 날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번호이동 건수도 크게 줄었다.

갤럭시S8 사전개통 첫 날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4만6,380건으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19일 번호이동 건수는 2만2,907건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가 각각 173명, 35명 순증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8명 순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플러스 최고급 모델을 예약한 소비자가 많은데 물량 부족으로 아직 제품을 받지 못했다”며 “해당 고객들의 경우 제품을 받지 못해 부득이하게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는 예약판매 물량만 총 100만4,0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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