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그리거(왼쪽)와 메이웨더/사진=맥그리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대회 흥행을 주도하는 코너 맥그리거가 어떤 식으로든 세기의 복싱 대결을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열망을 또 다시 표출했다.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결이 만약 불발된다면 맥그리거는 맞상대 파트너를 매니 파퀴아오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가 21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는 메이웨더전이 끝내 완료되지 못한다면 UFC 맥그리거는 파퀴아오와 대결에 열린 자세로 임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 같은 조짐은 최근 맥그리거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최근에는 복싱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결국 메이웨더가 허튼 소리를 지껄이고 일이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나는 매니 파퀴아오와 같은 다른 복서를 고르겠다. 물론 이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너 화이트 UFC 회장이 메이웨더와 대결 시 맥그리거가 7,500만 달러를 챙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일단 부인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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