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반등에 힘입어 2,16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9포인트(0.74%) 오른 2,165.04에 장을 마쳤다. 12.09포인트(0.56%) 오른 2,161.24로 개장해 2,169.46까지 오르면서 2,170선을 넘고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14억원, 기관은 90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3,131억원 순매도했다.

▲ 사진=연합뉴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운수창고(2.07%), 철강·금속(1.16%), 화학(1.12%), 전기·전자(1.12%), 은행(0.97%), 의료정밀(0.95%)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0.78%), 비금속광물(-0.59%), 보험(-0.0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19%)가 6일 만에 반등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3.59%), 포스코(2.47%), 네이버(2.14%), 삼성물산(1.56%), KB금융(1.20%), SK텔레콤(1.00%), 삼성생명(0.46%)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 상위 15위권 종목 중 한국전력(-0.23%)만 하락했다.
 
STX엔진은 STX 거래재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으로 올라섰다. SM그룹에 인수된 STX는 조만간 자본잠식을 벗어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TX는 지난 2월 16일 자본금 전액 사실을 공시한 후 주식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말 자본금 잠식 해소 증빙자료를 거래소에 제출했고 이날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STX는 STX엔진 지분 3.10%를 보유 중이다.
 
에이블씨엔씨는 4.24%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서영필 대표에서 리프앤바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호텔신라는 외국인 매수세에 4.59%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인수를 위해 도시바 경영진들을 만나러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는 소식에 1.1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3%) 내린 634.96으로 마감했다.
 
안랩은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한 헐값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의혹을 다시 제기하면서 10.28%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134.4원에 마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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