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섭이 9번홀에서 세컨 아이언 샷 날리고 있다. 사진=KPGA

[한국스포츠경제 지영식] '예비역 병장' 맹동섭(30. 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21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동부화재프로미 오픈(총 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전역한 맹동섭은 대회 둘째 날 보기 1개와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전날 공동 7위에서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맹동섭은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약 8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노리게 됐다. 

맹동섭은 "남은 이틀 동안 모든 홀에서 레귤러 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동하(35. 가드너침대)도 이날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2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맹동섭과 함께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를 하기도 했던 박은신(27)도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우승자 최진호(33.현대제철)는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34위권을 형성했다.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 기준타수가 2언더파 142타로 결정되며 총 64명의 선수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3라운드 경기는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챔피언조인 맹동섭, 이동하, 박은신은 오전 11시에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가 생중계한다.

수원=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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