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세계 2위인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를 놓고 한국과 대만, 미국 기업들의 싸움이 치열하다. 

▲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세계 2위인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를 놓고 한국과 대만, 미국 기업들의 싸움이 치열하다./연합뉴스

23일 업계에 땨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일본을 방문해 도시바 인수전 상황을 점검한다. 최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도시바의 경영진을 만나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비전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1차 입찰실시 후 도시바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SK그룹과 도시바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협력관계”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과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

폭스콘은 예비 입찰에서 3조엔(약 31조5,000억원)을 써냈다. SK하이닉스는 예비입찰에서 2조엔(약 21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사업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일본계 재무적 투자자(FI)를 추가로 끌어들여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할 계획이다. 

임서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