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일본 한류 주무르는 윤손하 파워!’

배우 윤손하가 일본 내 K뷰티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윤손하가 뷰티브랜드 더샘과 컬래버래이션한 제품들이 잇달아 현지에서 완판ㆍ매진 신화를 쓰며 스타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윤손하는 일본에서 손하 바이 더샘 라인을 단독 선보였다. 다수의 K뷰티 브랜드들이 K팝 아이돌을 모델로 앞세우는 것과 달리 윤손하를 얼굴로 내세웠음에도 매출은 물론 한일 양국의 여전한 한류를 보여주는 차별화가 된 지점이었다.

윤손하 화장품은 일반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홈쇼핑에서 판매가 되며 현지화 공략의 성공 사례를 썼다. 파운데이션 세트, 립밤 세트 등이 홈쇼핑 방송에 소개될 때마다 일찌감치 완판 및 매진이 됐다.

더샘의 한 관계자는 “손하 바이 더샘 제품이 첫 방송부터 시간당 한화 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려 한국, 일본 모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윤손하의 손하 바이 더샘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오랜 시간 현지에서 활동하며 체득한 일본인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반영한 점이다. 윤손하는 제품의 기획과 패키지 디자인 등을 직접 검토했다. 국내 출시되는 화장품 패키지의 디자인이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을 주는 반면 손하 바이 더샘 용기에는 유독 꽃무늬가 많다. 이는 여성적인 이미지를 한국보다 더욱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취향을 분석한 결과다.

윤손하는 굳이 따지자면 1세대 한류스타에 속한다. 엑소 방탄소년단 등 3세대 아이돌이 활동하는 시점에 선배 한류스타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을 살 뿐 아니라 한류의 유효기간을 늘리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최지우 박신혜 등 여성 한류스타들의 활동이 저조한 이 때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구관이 명관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사진=더샘 제공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