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낮은 강수량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혈암토가 만들어내는 의성의 농산물은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품목별로 브랜드가 너무 산재돼 있어 그동안 대외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농산물 공동 브랜드 '의성眞'은 엄격한 공동선별 작업을 거친 프리미엄급 농특산물로 의성마늘과 마늘소, 사과·자두·복숭아 등의 과수, 가지 등의 채소류, 쌀 등이 여기에 꼽힌다./사진제공=의성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산물 공동 브랜드 '의성眞'이 탄생했다. 거짓이 없는 참다운 농산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진정한 농산물이라는 그 의미답게 '몸에 활력을 주는 진짜 농산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의성眞'은 엄격한 공동선별 작업을 거친 프리미엄급 농특산물로 의성마늘과 마늘소, 사과·자두·복숭아 등의 과수, 가지 등의 채소류, 쌀 등이 여기에 꼽힌다. 이를 위해 현재 사과, 자두, 복숭아의 공선조직을 타 품목으로 확대하고 APC 활성화와 공선출하조직 육성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산지유통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도시 내 농산물 직판장을 마련해 브랜드 인지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라인에 효율적인 산지유통체계와 한층 더 강력해진 통합 마케팅 전략을 더해져 지난해 통합 마케팅 실적이 전년대비 43억9,200만원 증가한 15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310억원, 2019년에는 5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의성군 서울사무소 개설로 농특산품 전시 홍보 강화, 재경의성향우회를 활용한 택배 알선 등 생산 농가와의 가교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치·쌀·사과 등 15개 품목의 국외 수출(400만불)도 증가하는 추세며, 의성장날 쇼핑몰 운영 개선으로 온라인 마케팅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프리미엄 농특산물의 안전은 기본이다. 의성 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요창출을 위해서는 식품위생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안전한 식품생산 및 유통관리를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먹거리 불안감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고품질쌀 부분 대상'을 수상한 '의성眞쌀'을 비롯해, 간마늘·다진마늘 등 가공품 및 '의성한지마늘' 등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군의 유통 활성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마늘목장 브랜드육 육성 계획에 따라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마늘소'(1등급 출현율 93% 목표) 역시 같은 목표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허인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