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아프리카가 사랑하는 브랜드 삼성. 마지막 '신시장'으로 꼽히는 아프리카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선 덕분이다. 

▲ 지난 2011년부터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농어촌 지역에 스마트 스쿨과 e-러닝 센터, 디지털 도서관 등을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

아프리카는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곳 가운데 하나다. 아프리카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연 평균 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14년 10억명이던 인구가 2050년에는 2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NN은 “브랜드 아프리카(Brand Africa)가 최근 아프리카 19개국에서 온라인 설문을 통해 1만1,000건의 응답을 집계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 순위를 발표한 결과 삼성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13% 상승했으며 아프리카 8개 국에서 최고 브랜드의 자리에 올랐다. 브랜드 아프리카는 2011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소비자들이 존경하는 브랜드 랭킹을 발표해 왔다.

브랜드 아프리카 창립자 테베 이칼라펑(Thebe Ikalafeng)은 “삼성이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에 처했을 때 얼마나 기민하게 행동했는가이다”라며 “삼성은 빠르게 반응했고 변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주요 5개국(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가나 세네갈)에서는 압도적인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있다. TV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가전도 남아공 등 주요 아프리카 시장에서 1위다. 

삼성전자가 아프리카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솔루션 제공 활동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농어촌 지역에 스마트 스쿨과 e-러닝 센터, 디지털 도서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 많은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궁극적으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는 태양광 인터넷 스쿨도 열었다. 태양광 인터넷 스쿨에서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컴퓨터를 통해 수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에 엔지니어링 교육을 제공해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기술자들을 졸업시켰다. 2016년에는 아프리카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여성 기술 교육 프로그램(the Women Technical Programme)’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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