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어린이날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서둘러 완구행사에 돌입했다. 올해 어린이날은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있어서 관련 업계는 예년보다 빨리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불황에도 아이들 관련 제품 구입에는 지갑이 열리기 때문에 각 업체별로 장남감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 터닝메카드 메가에반. /롯데마트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자녀들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5월9일까지 ‘어린이날 기획전’을 진행해 완구 단독 판매, 가격 할인,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유명 완구 브랜드인 ‘손오공·영실업·마텔·미미·반다이’의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를 할인 판매하며, 특정카드(롯데·신한·KB국민·농협·현대·하나·광주·전북)로 완구상품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들도 선보여 ‘터닝메카드W 트렘 스페셜 캐리어세트’를 5만9,000원에, ‘실바니안 발레극장’을 6만9,800원에, ‘타요 차고지 스페셜 세트’를 9만9,900원에, ‘콩콩이와 함께하는 목욕놀이 세탁기’를 4만9,9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남아완구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여아 완구 및 블록완구 행사도 준비해 ‘인어공주 미미’를 3만7,900원에, ‘소피루비 루비캠핑카’를 8만6,400원에, ‘레고 41130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를 9만7,900원에 선보인다.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에 늘어나는 야외 활동을 고려해 야외 완구 행사도 준비해 승용완구인 ‘벤츠 GLA45 AMG 전동자동차’를 19만8,000원에, ‘버츠 버블 스쿠터’를 3만9,000원에, ‘너프 수퍼소커 5주년 기념 2팩’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영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들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저러스를 활용해 다양한 완구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완구대전을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 가지 완구 시리즈에 인기가 편중되는 현상이 없는 상황으로, 인기 캐릭터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물량을 확보하고, 이마트 단독 운영 상품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는 레고 50% 할인행사를 일주일 동안 진행한바 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키덜트족의 취향까지 고려해 상품을 준비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인 레고 인기시리즈의 반값행사를 시작으로 예년보다 1주가량 앞당겨 어린이날 영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재 온라인몰에서 '어린이날 인기템, 빨라야 산다'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가 있는 장난감 선물로는 손오공 터닝메카드W 시리즈, 레고 경찰서, 손오공 소피루비 루키캠핑카, 영실업 시크릿쥬쥬셀카폰, 영실업 시크릿쥬쥬 보석시계 등이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레고 데져트 라이트닝 70622 닌자고를 2만900원에, 레고 하이트레이크 여름 수영장 41313 프렌즈를 5만2,400원에, 다이노코어 울트라 디버스터 티라노를 20% 할인된 가격인 6만2,900원 등이 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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