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빛의 콜라보, 호숫가 꽃길로 초대합니다"…주제별 야외 정원·각종 공연·호수 라이팅 쇼 등
"꽃과 빛의 콜라보, 호숫가 꽃길로 초대합니다"…주제별 야외 정원·각종 공연·호수 라이팅 쇼 등
  • 경기취재본부=김영표·서상준·김원태 기자
  • 승인 2017.04.26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28일 개막…세계 30개국 270여 업체 참가

[한국스포츠경제 김영표·서상준·김원태 기자] 형형색색의 꽃, 싱그러운 향기, 환상적인 빛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7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30개 국 27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1억 송이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낼 ‘봄의 미장센’을 미리 가본다. <편집자주>

▲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불꽃쇼/사진=고양시

■ 고양 꽃박람회 개·폐막식 행사 등 주요 일정

고양시가 주최하고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관하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스마트 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29일 저녁(오후 6시~오후 8시 35분)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을 시발로 B1A4, 다비치, 장윤정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공식행사, 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개막 전날인 28일에는 화훼단지투어를 통해 국내 화훼 기반시설을 소개한다. 개막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내외 화훼 관계자 3,000명을 초청해 열리는 비즈니스 데이에는 미국, 일본 등 해외바이어와 저명 화훼인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

행사기간 동안 ▲세계화훼교류관 ▲꽃문화예술관 ▲플라워브랜드관 등 실내 전시관 3곳이 운영된다. 야외정원에는 ▲옹기종기정원 ▲고양꽃향기평화정원 ▲희망미래고양가족정원 ▲튤립정원 ▲알록달록정원 ▲너랑나랑정원 ▲도란도란정원 ▲알콩달콩수변정원 ▲2017코리아가든쇼 ▲시가머무르는정원 등 10개 테마별 전시관이 설치된다.

▲ 2016고양국제꽃박람회/사진=고양시

■ 국내·외 화훼류 신상품·신기술 경연장

세계화훼교류관에는 네덜란드, 중국, 에콰도르 등 20개 국가별 부스와 함께 우수 해외업체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국내·외 화훼 관련 기관, 단체, 업체가 참가해 화훼류와 신상품·신기술을 전시한다.

매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모은 희귀·이색 식물관에서는 탐스러운 아이스크림 튤립, 신비한 색감의 레인보우 카네이션 등이 전시된다. 지난해 박람회 때 큰 관심을 끌었던 일본 극소 분재와 레인보우 장미도 만나볼 수 있다.

초록빛 공기 정화 식물과 프리지아, 백합 등 매혹적인 향기를 풍기는 꽃들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청정 향기관’,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연출 방법을 제시하는 ‘꽃 소비 생활화관’ 등 각종 기획 전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꽃문화 예술관에서는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최정상급 화훼 디자이너 7명이 참가하는 플라워 공간 디자인 작품전과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플라워 브랜드관은 신선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화훼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는 국내 업체 홍보관, 고양국제꽃박람회 브랜드 상품관, 기업관으로 구성된다.

생활 속의 꽃 문화 조성과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국내 우수 화훼 품종이 한자리에 모이는 우수 화훼 대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신품종 전시관에는 강원도 농업기술원 외 전국 7개 기관에서 출품한 장미, 국화, 선인장 등이 전시돼 해외 바이어의 선택을 기다린다.

▲ 2016고양국제꽃박람회_KSTAR가든/사진=고양시

■ 호수공원을 가득 채울 매혹적인 꽃향기

따사로운 봄 햇살이 부서지는 호수공원에서는 톡톡 튀는 개성만점의 주제별 야외정원을 만날 수 있다.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희망과 사랑의 104만 행복도시 고양’을 꽃으로 연출한 ‘희망미래 고양가족정원’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메타세콰이어 길은 100여 개의 크고 작은 볼 터널 ‘알록달록 정원’을 시작으로 1만 본 이상의 서양란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공중정원 ‘너랑 나랑 정원’, 정겨운 추억을 이야기하며 온 가족이 다함께 산책할 수 있는 ‘도란도란 정원’으로 이어지는 꿈결 같은 꽃 거리로 변신한다.

바람 불어 더 좋은 호숫가에는 꽃으로 만들어진 러브 하우스와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 공간,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30여 개의 포토존이 마련된다.

정원 문화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며 성장하고 있는 ‘코리아 가든쇼’는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을 주제로 국내 정원 작가 10명의 개성 넘치는 연출작품과 조우할 수 있다.

▲ 2016꽃박람회_꽃배체험/사진=고양시

■ 꽃과 빛이 어우러진 환상의 ‘호수 라이팅 쇼’

어둠이 내리면 꽃 사이사이에 숨어있던 조명들이 불을 밝힌다. 은은한 빛을 받은 야외 정원들은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지난해에는 야간시간대에 야외정원만 개방했지만, 올해는 밤 9시까지 실내·외 모든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지난겨울 열렸던 고양호수꽃빛축제 때 인기 만점이었던 고양이 가족 조형물을 비롯해 25m 길이의 등 터널, 이국적 풍경을 연출하는 LED 나무 30그루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한 빛의 정원은 봄밤의 정취를 더한다.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 라이팅 쇼(Lake Lighting Show)’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은하수 패널 600개가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분수는 불꽃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한다. 클래식 연주, 재즈, 어쿠스틱 밴드, 뮤지컬 갈라쇼 등 야간 공연은 방문객을 추억으로 초대한다.

▲ 사랑고백정원(튤립정원) 만개한 튤립과 꿀벌 조형물/사진=고양시

■ 관람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공연·체험 이벤트

신한류 무대와 꽃향기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공연, 세계 민속 공연,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 벨리댄스 등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주말과 휴일에는 바디플라워쇼, 플라워 퍼레이드, 플라워 포토걸, 마술쇼, 벌룬쇼 등 특별 이벤트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다육 심기, 식물액자 만들기, 압화 엽서 만들기 등 화훼 체험, 전통 문화 체험, 수상 꽃 자전거 등 체험프로그램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들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친절한 종합안내소, 꽃 해설사, 음식 판매점, 서비스시설 등 최고의 꽃 축제답게 완벽한 행사 운영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 안내 키오스크 설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VR영상 제공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버스 등으로 꽃박람회장에 방문할 경우 대중교통 할인을 종전 10%에서 25%로 대폭 확대해 친환경 박람회의 취지를 살렸다.

■ 화훼 수출 3,000만 달러 등 경제 효과 2,000억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꽃박람회 기간 중에 대선이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꽃으로 피우는 축제로 계획하고 있다. 6년 연속 3,000만 달러 이상 수출 계약을 비롯해 국내·외 관람객 60만 명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 2,00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록이 푸르른 아름다운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호수와 어우러진 꽃향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식은 5월 14일 저녁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폐막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인기가수 안치환, 레이지본 등 축하공연에 이어 15분간 호수공원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축제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