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클럽 스타 서포터즈/ 사진=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대한체육회가 주도하는 공공 스포츠클럽 사업이 올 들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전국 시ㆍ군ㆍ구 단위에 들어서는 공공 스포츠클럽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거점이다. 나아가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 선수를 양성하고 선수 출신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선진형 국민스포츠클럽의 밑거름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13년부터 공공 스포츠클럽 육성과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42개 지역에 공공 스포츠클럽이 들어섰다. 연말까지 64개로, 2020년까지 230여개로 공공 스포츠클럽 수를 늘려 국민의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비전이다.

대한체육회는 올 들어 공공 스포츠클럽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스포츠클럽 붐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운영을 시작한 ‘스포츠클럽 스타 서포터즈’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했다.

스포츠클럽 스타 서포터즈는 국가대표 출신 메달리스트와 국민인지도가 높은 운동선수들이 각 지역의 공공 스포츠클럽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에게 강습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습 종목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야구, 축구 등 주요 생활체육 종목부터 핸드볼, 펜싱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까지 총 13개에 달한다.

박찬숙(농구), 한유미(배구), 라경민ㆍ이효정ㆍ유연성(이상 배드민턴), 최윤희(수영), 진선유(스케이트), 박명환(야구), 김진호(양궁), 현정화ㆍ양영자(이상 탁구), 손태진(태권도), 최병철(펜싱), 최현호(핸드볼) 등 메달리스트 출신 선수와 운동지도가 가능한 연예인 이동준(태권도), 이정용ㆍ김영호(이상 헬스) 등 총 37명의 ‘스타’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클럽 스타 서포터즈는 은퇴 선수들의 재능기부의 장으로서 기능도 하게 된다.

이 달 들어 활동을 시작한 스타 서포터즈는 올 한해 전국 42개 공공 스포츠클럽에서 총 80회의 강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타 서포터즈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에서만 봐 왔던 스포츠 스타와 함께 각자 동네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은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도록 하는 유인책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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