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정규리그 네번째 선발 등판에서 처음으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2회에 결국 선취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말 샌프란시스코의 첫 타자 헌터 펜스를 맞아 빠른 속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시작했다. 헌터 펜스는 류현진과 대결에서 통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7타점)를 기록 중인 ‘류현진 킬러’다.

그러나 두번째 타자 브랜드 벨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는 듯 보였다. 세번째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강한 어깨로 홈으로 쇄도하는 2루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푸이그의 도움으로 류현진은 정규리그 네번째 선발 등판에서 처음으로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결국 2회말에 선취점을 내 주고 말았다. 첫 타자 브랜드 크로포드에게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깊숙한 2루타를 허용한 후 후속 타자들에게 진루타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잇따라 허용하며 결국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