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BBQ를 시작으로 치킨 가격이 결국 인상될 전망이다. BBQ는 지난달 초 인상하려다 정부의 압박으로 무산됐으나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섰다.

▲ 치킨 관련 사진. /연합뉴스

25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속적인 인건비, 임차료 상승 등으로 치킨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달 쯤 치킨 가격이 일제히 올릴 예정이다. 만약 가격이 인상되다면 8년만의 인상이다. 

BBQ는 지난달 초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마리당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12.5%), '황금올리브속안심'은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자메이카통다리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리는 등 주요 메뉴를 평균 9~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BBQ가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다른 브랜드들도 일제히 가격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교촌치킨·BHC 등은 타 업체들은 "내부적으로 가격인상 필요성이 제기가 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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