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의 리더십 (2)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

2023-03-24     송진현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

[한스경제 송진현] 포스코(구 포항제철)는 1968년 4월1일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었다.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금의 일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첫 철강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향후 대한민국의 중화확 공업육성을 위해서는 철강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박태준 초대 회장의 진두지휘이래 포스코가 세워졌다.

포스코는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선박 산업 등에 철강을 공급하며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기업도 변신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 10개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시대조류를 따라잡지 못해 수많은 기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포스코가 지난 2017년 최정우 회장의 취임과 함께 100년 기업을 내다보며 소재기업으로 변신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홀딩스 내에서 2차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전 포스코케미칼)의 경우를 보자. 지난 2018년 시가총액 2조원대였던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들어 시가총액이 20조원으로 약 10배 가량 불어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까닭이다.

이는 최정우 회장이 2차전지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결과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세계적인 기업 도약을 위해 철강 이외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7개 사업분야를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설정했다.

기존 철강과 2차전지,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7대 사업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최정우 회장이 이끌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일거수 일투족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