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MZ세대 신규 고객을 위해 준비한 '드롭' 세일 이벤트 /사진=SSG닷컴 제공
SSG닷컴이 MZ세대 신규 고객을 위해 준비한 '드롭' 세일 이벤트 /사진=SSG닷컴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새해에도 유통업계의 MZ세대 저격 마케팅은 계속된다. 이들을 타깃으로한 전용 상품을 판매하거나 MZ세대로 구성된 직원들이 준비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규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SSG닷컴은 명품백, 한정판 스니커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경품과 2시간 한정 판매 '드롭' 마케팅을 내세워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오는 23일까지 SSG닷컴의 첫 구매 고객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명품 가방, 한정판 신발 및 의류 등 소장 가치가 있는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오는 21일까지 매일 2시간만 구매할 수 있는 '드롭' 세일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본인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위해 '라이풀(LIFUL)' '간트(GANT)' '더센토르(THE CENTAUR)' '리이(RE RHEE)' '아위(ahwe)' 등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으며 최대 90% 할인가에 판매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럭키드로우, 드롭 등 MZ세대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다가가 플랫폼 인지도를 높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발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재미 있는 마케팅과 차별화 된 상품을 선보이며 젊은층 신규 고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MZ세대팀이 만든 MZ전용상품.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MZ세대팀이 만든 MZ전용상품.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자체 상품을 론칭하고, MZ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상품을 개발해 왔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참여 직원으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했다. 팀장을 포함한 전원이 MZ세대로, 이번 상품 론칭을 시작으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는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첫 번째 상품으로 자기관리,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세대 특성을 반영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단백 영양간식 '우주프로틴'을 선보이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패션, 리빙 등 MZ세대 맞춤형 자체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가치관을 공감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함량 단백질바를 최초로 기획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자체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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