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직원이 10일 정식 출시한  고객 혜택 서비스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소개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직원이 10일 정식 출시한 고객 혜택 서비스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소개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가격 인상을 단행한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자체앱 및 혜택 강화에 나서며 소비자 이탈 방지에 힘쓰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주문 시 적립한 포인트를 인기 메뉴로 교환 가능한 고객 혜택 서비스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정식 출시했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하고자 도입한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 세계 31개 국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 기간을 거쳐 고객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출시됐다.

맥도날드의 공식 앱인 맥도날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빅맥, 맥너겟, 맥카페 아메리카노 등 버거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대표 인기 메뉴로 교환 가능하다.

맥도날드 매장 내 키오스크, 프론트 카운터에서 앱 내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QR 코드를 스캔한 후 주문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맥도날드 앱에서 제공되는 할인 쿠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로 추가 QR코드 스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 공식 앱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기분 좋은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GRS는 통합외식 주문앱 롯데잇츠에서 3월 한 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요뽑-츠는 매주 월요일 1인 1회 참여 가능하며 랜덤으로 지급 된 혜택 쿠폰은 다운로드 후 7일간 사용 가능하다. 롯데GRS는 이벤트 참여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할인 쿠폰부터 무료 쿠폰까지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자사앱 혜택을 강화 중인 교촌치킨은 6개월 간 재주문 고객 비율이 전체 주문 고객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문 시 적립되는 포인트와 주문앱 이벤트를 통해 발급되는 쿠폰의 사용률은전체 주문의 약 10% 가까이 차지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주문앱 이벤트 및 차별화된 혜택과 지난해 2월 진행한 주문앱 개편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재주문으로 이어지는 등 충성고객 확보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주문 시 적립되는 포인트와 주문앱 이벤트를 통해 발급되는 쿠폰의 사용률도 전체 주문의 약 10% 가까이 차지하며 주문앱 고객들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30 및 MZ세대의 비중은 전체 고객의 약 70%이며 최근 교촌 주문앱 회원 수는 약 270만명에 달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앞으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주문앱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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