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3연패 등 기록 달성 주목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022 제6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어느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 3개 리그에서 결승에 오른 도봉시 유소년야구단(감독 김종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안동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이영주) 등 치열한 명승부가 남았다.
4일 막을 올린 이번 한국컵은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5일과 6일까지 치러지며 반환점을 돌았다. 11일 각 리그의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60개 팀 900여 명이 참가했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새싹리그(9세 이하), 꿈나무리그 청룡, 꿈나무리그 현무(이상 11세 이하), 유소년리그(13세 이하), 주니어리그(17세 이하)로 나눠 진행됐다.
주목을 받는 팀은 단연 유소년리그 최강팀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이다. 명실상부 유소년야구의 명가로서 지난 1회 대회 새싹리그 준우승, 3회 대회(2019년) 꿈나무리그 청룡 우승, 4회 대회(2020년)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 5회 대회(2021년) 새싹리그·유소년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꿈나무리그 청룡·유소년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은 3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꿈나무리그 청룡과 유소년리그에서 남양주야놀과 맞붙고, 주니어리그에서는 안양시 유소년야구단(감독 남성호)과 대결한다. 김종진(35) 도봉구 감독은 "마지막까지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결승전 상대가 누구든 우승을 자신 있다.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시 유소년야구단은 새싹리그에서 대회 첫 우승을 꿈꾼다. 지난 2020년 창단해 역사는 짧지만, 탄탄한 선수층을 앞세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열린 제5회 한국컵 꿈나무리그 현무 준우승, 제1회 횡성군수배 준우승, 제19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꿈나무리그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어떤 팀이 올라와도 우리가 우승하겠다"며 "우리 팀은 주루 센스, 정확한 송구,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다"라고 힘줬다. 상대는 대전서구 유소년야구단(감독 연경흠)이다. 공교롭게도 두 사령탑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프로선수 출신 감독들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제6회 한국컵은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신한은행과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후원하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체육기자연맹이 후원한다. 11일 유소년리그(도봉구-남양주야놀) 결승전이 오전 9시, 새싹리그(안동시-대전서구) 결승전이 오전 10시, 주니어리그(도봉구-안양시)와 꿈나무리그 현무(천안시-일산자이언츠) 결승전이 오전 11시, 꿈나무리그 청룡(도봉구-남양주야놀) 결승전은 낮 12시에 각각 진행된다. 시상식은 오후 2시에 열린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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