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로비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로비 모습./용인시 제공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백신 4차 접종이 권고되고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이상 반응에 의한 후유증은 물론 사망까지 이르렀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며 시민들의 불신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런 상황에 대해 체계적인 도움이나 정보가 미미해 부정확한 내용들이 입소문을 타고 시민불안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용인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느낀 사람이나 백신접종 관련 사망자의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상담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심리상담 지원은 이상 반응 경험자 중 심리상담 서비스에 동의한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 후 검사를 진행한다.

스트레스 측정 검사, 불안·우울 척도 설문 검사 등 검사 결과에서 따라 센터에선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관찰 결과 고위험군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 후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또는 백신과 관련해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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