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공격적으로 단행된 까스텔바작의 경영효율화 전략으로 매 분기 수익성이 크게 신장하며, 연 누적 영업이익이 115%나 증가했다. 내실 다지기에 성공한 까스텔바작은 올해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외형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까스텔바작은 불경기로 인해 골프 시장이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내실 강화를 위한 경영효율화 전략을 펼쳐왔다. 실제로 적중률을 높인 효율생산으로 상품을 70%만 생산해 생산원가 투입 대비 매출액을 높였고, 품목 수 조정과 매장별 맞춤형 배분을 통해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재고 처리를 위한 초저가 판매를 사전에 방지해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까스텔바작의 지난 2023년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32.2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매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신장했다. 실제로 2023년 1분기 무려 241% 성장을 시작으로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이 각 148%, 102% 늘었다. 4분기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 71% 신장에 성공, 연 누적 115% 성장을 이끌어 냈다.

내실 경영의 기반을 다진만큼, 올해는 외형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달 15일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7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까스텔바작은 브랜드 재정비와 함께 신규 매장 투자 및 기존 매장의 활성화를 위한 운영자금, 그리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시설투자로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은 올 상반기 중 프리미엄 라인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백화점 및 지역에 거점 매장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명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생산기지 조성 및 설비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까스텔바작 최준호 대표이사는 “경영효율화 전략으로 내실을 강화하며 수익성이 상승곡선을 탔다”며 “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운영 및 시설 투자 등 경영활동 전반에 활용해 외형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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