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5일 천안에서 국민의당 선거 유세 차량에서 사고 발생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 전면 중단 뜻 밝혀
여야 정치인 애도 이어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 유세 첫 날 발생한 사고로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 여야 정치인 또한 애도를 표했다.

안 후보는 15일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쳤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안 후보는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후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안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과 운전기사가 유세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한 강원 지역에서도 국민의당 유세차량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여야 정치인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위터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페이스북에 "우리 당도 2012년 선거의 한복판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캠프의 일원을 잃은 트라우마를 겪은 적이 있어 국민의당이 느낄 충격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을 대표해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한다. 우리 당의 선거과정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총 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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