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 "탄소중립, ESG경영의 핵심"
"이번 포럼, '1.5도씨 하우' 위한 기회의 장 되길"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 제4회 1.5˚C HOW Forum 및 ESG Korea Awards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2023.05.24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 제4회 1.5˚C HOW Forum 및 ESG Korea Awards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2023.05.24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는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볼 수 있다. 이 기회를 잡아 중차대한 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은 2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 1.5°C HOW Forum & Korea Awards'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심화되는 기후위기로 인류의 생존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커지면서, 탄소중립이 국제 규범이 되면서 탄소중립이 ESG경영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협의체)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의 '향후 10년 이내에 지구는 온난화 임계점인 1.5°C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와 함께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도 언급했다. 

윤 원장은"'2027년까지 지구 기온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할 확률이 66%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유는 슈퍼 엘니뇨 현상때문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 1.15도가 상승했어도 기상 재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G7(주요 7개국 협의체)이 열렸고 합의가 있었지만, 기후 위기를 대응할 정도로의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이제 기후위기에 대한 안이한 대응에서 벗어나 인류 모두가 나서 지구의 허용범위 안에서 공존하는 지혜를 실천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이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제인 '1.5°C HOW'를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건강한 지구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훌륭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한스경제는 2021년 ESG 연구 및 지표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ESG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해 ESG를 이끌어 갈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함께 했다. 올 하반기에 열릴 다시 진행될 'ESG 전문가 양성' 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이와 함께 "ESG경영평가 우수 및 1.5°C HOW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의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는 축하 인사도 곁들였다. 

 

정라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