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찬규 중앙대 교수] ‘그 사람 멋있어’, ‘착한 사람이야’, ‘바른 사람이지’ 이 세 가지 평가 속에 ‘진(眞, truth)•선(善, goodness)•미(美, beauty)’가 들어 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1위, 2위, 3위를 가를 때 사용하는 말로 널리 알려진 ‘진•선•미’에 대한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 시기부터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정신 세계의 유형으로 탐구되어 왔다. 그리스 시대에는 ‘진’과 ‘선’만이 인간의 고유한 정신 가치로 여겨졌지만 그 이후 논란을 거듭하다가 1837년 칸트 철학을 소개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