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대표팀이 덴마크와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무산됐다.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덴마크(스킵 라스무스 스티에르네)에 8-9로 졌다. 대표팀의 예선전적은 1승 5패가 됐다.남은 예선 3경기에서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을 모두 이기더라도 4승 5패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플레이오프에는 10개 팀 중 예선 상위 4개 팀만 진출할 수 있다. 스웨덴이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캐나다와 스위스가 4승 2패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지난 예선 세 경기를 돌아봤다.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A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4(0-1 0-1 0-2)로 졌다. 한국은 3연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한국은 8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백 감독은 경기 후 “세계랭킹 1위와의 대결은 힘들었다. 다만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예선 세 경기를 통해 수확한 것에 대해선
한국은 전통적으로 설상 종목에 취약하다. 그러나 설상 종목은 사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대회 금메달의 약 절반 이상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설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스키라고 해도 무방하다. 스키의 세계는 생각보다 방대하다. 스키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스키, 스키점프, 스노보드, 노르딕복합의 6개 세부종목으로 분류된다.세부종목이 많은 만큼 구분법도 꽤나 복잡하다. 대체로 비슷해 보이지만 스키는 각 종목의 특성에 따라 길이나 모양, 소재 등이 다양하다. 단순히 양 발
백지선호가 세계 최강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했다.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0-4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백 감독은 이날 1라인에 마이크 테스트위드 대신 브락 라던스키를 내세웠다. 라던스키는 김기성, 김상욱, 김원준, 브라이언 영과 함께 나섰다. 2라인에는 조민호를 비롯해 이돈구,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 에릭 리건을 배치했다. 3라인에는 안진휘를 중용했다. 서영준, 이영준, 신상훈, 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1-2차 시기에서 중간 순위 9위에 자리했다.원윤종-서영우는 18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8초89를 기록하며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9위에 올랐다. 이틑날 펼쳐지는 3-4차 시기 주행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에서 4.92 스타트를 기록하며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주행에서는 한 두 차
이상화는 18일 벌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레이스를 마치고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눈물의 의미는 서러워서가 아닌 후련함에 가까웠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상화는 “금메달을 못 따서 슬픈 게 아니었다”며 “이제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상화는 “출발이 빠르다는 걸 나도 느꼈다”고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던 때와 비슷하게 마지막 코너 전까지 온 몸으로 느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이상화가 비록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상화는 18일 강원도 강릉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 33을 기록했다.15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고 아리사와 맞붙은 이상화는 100m를 10초 20으로 가장 빨리 주파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마지막 3,4코너에서 체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마지막 레이스를 치른 뒤 이상화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이상화는 최종 37초 33의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이승훈ㆍ김민석ㆍ정재원으로 구성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중간 선두에 나섰다.팀 추월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예선에서 3분 39초 29의 기록으로 중간 선두에 나섰다.이날 이탈리아와 2조 경기를 펼친 대표팀은 첫 400m 구간을 30초 77로 통과하는 등 시종 이탈리아를 리드했다.후속 나라들이 한국 대표팀보다 기록이 늦어 한국은 최소 준결승 진출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스벤 크라머 등 최강 멤버들이 나선 네덜란드보다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피겨킹' 하뉴 유즈루(일본)가 쿼드러플(4회전) 악셀을 새로운 목표로 삼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교도통신 보도에 의하면 하뉴는 66년 만에 남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다음 날인 18일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정말 매우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다시 한 번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목표한 바를 이뤘고, 전혀 은퇴할 생각은 없다"며 "내가 스케이팅 말고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때마다 늘 답은 스케이팅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스케이
“아직은 가시밭길입니다.”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게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연일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김민정(37) 감독은 안심하지 못한다. 그는 “올림픽에서 처음 4승을 했다고 만족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은정 스킵(28ㆍ주장)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난적 중국과 예선 5차전에서 12-5로 완승했다. 8엔드 2점을 추가하자 패배를 인정한 중국 선수들이 악수를 청하는
축제의 올림픽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모두 사회적 이슈가 됐던 고위층의 ‘갑질’ 및 특권의식과 맞닿아 있어 씁쓸함을 더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58ㆍ구로구을) 의원은 설날 아침 펼쳐진 윤성빈(24ㆍ강원도청)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최종 레이스를 피니시 라인 구역에서 직접 관람한 뒤 윤성빈의 금메달을 축하해줬다. 박 의원이 머물렀던 피니시 라인은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인은 물론 선수들의 가족들까지 출입이 제한되는 공간이다. 이날 윤성빈의 가족들
18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순위 결정전에서 코리아(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가 스위스에 0-2로 패했다.조별리그 3전 전패(스위스 0-8, 스웨덴 0-8, 일본 1-4)에 이은 4연패다. 새러 머리(30ㆍ캐나다) 감독이 경기 후 “남은 경기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 지난 14일 일본전에 이어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단일팀은 오는 20일 벌어지는 7~8위 순위 결정전만 남겨뒀다.경기력과 벌개로 열기는 그 전만 못했
아이언맨 마스크를 벗은 윤성빈(24ㆍ강원도청)을 옆에서 보면 참 평범하다.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일 때면 영락없는 일반 대학생이다. 단 하나 다른 점이 있다. 엄청나게 부풀어 올라있는 하체이다. 한국 썰매 종목의 선구자로 꼽히는 강광배(45)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허벅지 둘레만 24인치(약 61cm) 정도 된다”고 했다. 웬만한 여자 허리둘레에서 그 동안의 엄청난 훈련량을 짐작할 수 있다.윤성빈은 설날이던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메달리스트에 축전을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20)과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서이라(26)에 공식 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최민정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축전을 보냈다. 환하게 웃는 최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시원시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에서 최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증명했다. 흔들리지 않는 스케이팅으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
개막 10일째를 맞이한 18일 밤에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빙속 여제' 이상화가 출격한다.18일 첫 경기로 조별 리그에서 3연패로 탈락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5~8위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17일 스위스가 1차 순위 결정전에서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에 패배하며 남북 단일팀의 순위결정전 상대로 결정됐다. 남북 단일팀은 경우에 따라 7~8위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일본과 맞붙을 수도 있다.오후 2시 5분부터 예선전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인 여자 컬링 대표팀과 중국의 경기가 중계된다. 컬링 예선전이 후반으로 치닫는
여자컬링 대표팀이 컬링 종주국 영국을 누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승째를 수확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컬링 예선 4차전에서 영국(스킵 이브 뮤어헤드)을 7-4로 제압했다.한국은 세계랭킹 8위지만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에 이어 영국까지 강팀들을 잇따라 꺾었다. 이로써 예선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컬링 기원지인 스코틀랜드에서 온 영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이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한국은 예선 3위를 질주하고 있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딴 후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최민정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최민정은 "그동안 훈련과 경기를 치르고 다니느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없었다"라며 "나를 희생해준 가족들을 위해 여행가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특히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질문에 "엄마가 원하는 곳"이라고 말해 취재진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다. 그는 "엄마는 경기 기간에 내가 부담
백지선 감독이 스위스전 대패의 책임을 온전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예상치 못한 완패에 굳은 표정에는 참담함이 느껴졌다.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치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A조 스위스와 2차전에서 0-8로 졌다.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를 가진 백 감독은 “내 실수”라고 입을 열며 “선수들을 비난하지 말고 나를 탓하라. 내가 준비를 못 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감독은 나다. 전략을 지시하고 선수들이 제대
한국 쇼트트랙이 같은 날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강국임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500m 경기에서 아쉽게 실격처리된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은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동메달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다른 국가 선수의 경기 방해로 한국 남자 선수들이 모두 넘어지는 불운 속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1000m 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한국체대)과 서이라(화성시청)가 나란히 남자 1,000m 결승에 안착했다.임효준은 17일 저녁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분26초463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번 포지션에서 출발한 그는 1∼3위 자리를 오가다 5바퀴를 남기고 세계랭킹 1위 사오린 샨도르 류(헝가리)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섰다. 임효준은 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결국 지난 10일 1,5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