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사진=JTBC 대선토론 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일심회 사건'을 재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설전을 벌였다.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JTBC 대선토론'에서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느냐. 2006년 '일심회 간첩단' 수사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김승규 국정원장을 불러 수사를 그만두게 했다"고 앞선 토론회에 이어 또 주장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그 때 나는 청와대에 있지도 않을 때다. 어떻게 거짓말을 하냐"라고 반박했다.

 일심회 사건은 2006년 10월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이 적발한 간첩 사건으로, 김승규 당시 국정원장이 이 사건 관련자를 체포한 지 3일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수사가 더 진행돼 재미교포 사업가 장민호와 396 운동권 출신인 최모 민노당 전 사무부총장 등 5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3년~7년형을 받았다. 이들은 조선노동당에 입당해 김일성·김정일 부자에게 충성서약을 하고 주한미군 재배치현황 등 비문건을 북에 보낸 혐의를 받았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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