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유승민/사진=JTBC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5일 JTBC 대선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코리아패싱(Korea Passing)’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아패싱’은 반도를 둘러싼 국제 이슈에서 한국이 빠진 채 논의되는 현상을 말한다. 직역하면 '한국 건너뛰기'라는 뜻이다. 최근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두고 미국의 트럼프, 중국의 시진핑, 일본의 아베 등 각국 정상들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쏙 빼놓은 채 전화 통화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날 유승민 후보는 “코리아패싱이라고 아느냐”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유승민 후보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북한 관련) 문제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와는 전화 통화하면서 우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는 안 한다. 사드를 반대하는 문 후보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면 한·미 동맹을 어떻게 굳건히 지켜나가겠나”고 주장하자 문재인 후보는 “미국이 무시할 수 있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나. 부끄러워 하셔야죠”며 반박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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