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향후 또 윙백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왼쪽 윙백 벤 데이비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손흥민을 투입했나'라는 질문에 "데이비스는 문제없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뺐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쓴 이유는 좀 더 공격적인 팀플레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앞서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첼시와 4강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수비수 자리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향후 경기에서도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손흥민을 윙백으로 출전시킬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는 첼시전에서 맡은 역할을 잘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난 손흥민의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27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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