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애' 입장 밝혔던 이재명 성남시장/사진='뉴스포차'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가 'JTBC TV토론'에서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25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군대 내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란 질문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동성애 차별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동성애 입장'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뉴스포차-아웃사이더 이재명, 문재인에게 재벌정책을 묻다' 편에서 이 시장은 '동성애' 관련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시장은 "동성애든 이성애든 그건 하나에 존재하는 현실이다. 그걸 차별하거나 백안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사실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그들도 우리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살게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동성애 논쟁이) 정치적 문제를 일으키는 주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성 소수자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법으로 강제하기까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은 강제하는거다. 이건 그냥 하나의 삶의 양식인데 존중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공약으로 ‘공공·금융기관에 동성애자가 30% 이상을 반드시 넘기도록 하겠다’ ‘차별금지법을 당연히 제정하겠다’고 주장했으나 나중에는 "말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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