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KB자산운용이 글로벌채권 1위 운용사인 핌코(PIMCO)와 손잡고 ‘KB PIMCO글로벌인컴펀드’를 출시, 28일부터 KB국민은행 전지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핌코가 운용하는 글로벌인컴펀드와 채권펀드 4개에 분산투자하게 되며, 금리변동에 따라 펀드간 배분비율을 달리하는 게 특징이다. 연 5%수준의 디양한 인컴수익이 기대되는 선진국채권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채권형펀드에 비해 금리 상승기에도 꾸준한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4개펀드 중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PIMCO GIS인컴펀드’는 2007년 3월 미국에서 운용을 시작한 이후 현재 운용규모가 130조원에 이르고, 최근 1년 수익률은 9.55%, 3년 누적수익률은 17.64%를 기록 중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유사한 리스크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인컴 수익이 높은 채권을 골라내는 것이 핵심인데, 핌코의 경우 글로벌채권 전문인력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분석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짹이라며 “주택저당증권(MBS) 등 타 운용사가 분석이 어려운 부분에 대한 투자대상 발굴이 꾸준한 고수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에서 투자하는 채권의 평균 신용등급은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과 같은 S&P기준 A-등급에 해당되며,이는 포스코(BBB+)나 이머징채권펀드(BBB+)에 투자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0.7%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72%),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15%), 인터넷전용클래스인 C-E형(연보수 0.75%)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고, 별도의 중도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