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국토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대중교통을 크게 증편한다.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하루에 열차 운행을 17회, 고속버스 운행을 1,686회, 항공기 27대 늘린다.

▲ 한국스포츠경제 DB

정체가 예상되는 국도 12개 구간 196.5km에 대해 안내표지판 121개를 설치, 우회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통량 분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에는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 진입량을 조절, 본선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한편 졸음쉼터 등 임시화장실 789칸을 설치해 이동 중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을 위해 스마트폰 무료앱과 안내 센터도 상시 운영키로 했다.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로드 플러스, 도로공사 콜센터 등이다.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등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 방침을 세웠다. 한국도로공사에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2대를 운행한다.

아울러 교통사고 등 유사시 대처를 위해 119구급대(329개소)·구난견인차량(2383대)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취약구간에는 대형구난차 22대도 대기시키기로 했다.

기상악화 사고발생 등 긴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방항공청별 특별교통대책반을 구성해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교통안전 수칙, 특히 졸음운전을 피하고,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집중적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활동으로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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