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조제 무리뉴(왼쪽)과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사진=맨유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더비'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6-2017시즌 EPL 34라운드 경기를 펼쳤으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는 4위(승점 65), 맨유는 5위(64점)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리버풀(승점 66)과는 각각 1, 2점 차다.

맨시티와 맨유는 각각 세르히오 아궤로와 마커스 래시퍼드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양팀은 90분 내내 공방전을 펼쳤다. 마지막에 아쉬운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마지막 10여 분 동안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궤로의 크로스에 이은 가브리엘 헤수스의 헤딩슛이 그물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결국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