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사진=한광성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유럽이 주목하는 축구 신성 한광성(19·칼리아리)은 북한 선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았다. 그의 활약과 함께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광성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칼리아리 스타디오 산텔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헤딩골로 세리에A 데뷔골을 장식했다. 당시 상대 골키퍼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 온 조 하트였다. 

이탈리아에서 들려온 그의 데뷔골 소식과 함께 국내에서도 한광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광성은 인터뷰에서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좋아한다"고 당차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해 그에겐 '인민 호날두', '북흥민'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 붙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북한 선수 답지 않게 평소 개성 넘치는 헤어와 패션스타일을 선보이는 한광성은 SNS(소셜미디어서비스)을 애용하는 '신세대'이기도 하다.

▲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사진=한광성 인스타그램

그는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하고 동료 선수들과의 훈련 사진도 업로딩하며 축구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팬의 응원에 한국어로 직접 "감사합니다"라고 답변까지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한광성은 소속팀 칼리아리와 5년 재계약에 성공해 이탈리아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사진=한광성 인스타그램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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