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딸 안설희(29) 씨/사진=유튜브 영상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선거 운동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을 끌자 이에 질세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 씨도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안 후보의 외동딸 안설희 씨가 부모님의 29주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며 촬영한 영상편지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설희 씨는 국민의당 색과 같은 녹색 스카프를 목에 두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설희 씨는 차분한 목소리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아버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설희 씨는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는 본인의 선택이 딸의 인생에 지나치게 영향을 끼칠까 염려하셔서 늘 개인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켜주셨다”면서도 “하지만 아버지, 저는 알고 있었어요. 아버지의 결단에 대해 저 역시 나름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운 지도자, 공정한 세상을 만들 지도자이고, 안철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안설희 씨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선거 막판 아버지가 뒷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 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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