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버즈량 왕관을 다시 가져왔다. 방탄소년단이 5주 만에 버즈량 1위에 오르며 굳건한 팬덤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5월 2일부터 8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 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9만5,006건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1위를 기록했다. 엑소와 아이유가 2주씩 양분했던 버즈량 1위를 5주 만에 끌어오며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일주일 평균 1만1.875건의 버즈량으로 경쟁 한류스타들을 압도했다. 집계 시작은 엑소가 2만7,133표로 높았지만 방탄소년단이 한류스타 후보에 랭크된 18명(팀) 중 유일하게 일일 평균 버즈량 1만건을 꾸준히 상회하면서 1위 예상이 가능했다.

키워드 방탄소년단에 대한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2일이었다. 이날 조사된 버즈량은 총 2만2,278건이었다. 가장 큰 뉴스는 히트곡 ‘피 땀 눈물’의 일본어 버전 티저 영상 공개였다. ‘피 땀 눈물’ 일본어 버전은 2일 0시를 기해 일본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어두운 터널, 붉은 커튼, 푸른 창가 등 원색의 색감이 가득한 장소에서 불안한 모습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한 명씩 그려졌다. 무엇보다 티저 영상에서 ‘화양연화’와 ‘윙스(WINGS)’ 시리즈의 뮤직비디오 스토리가 연장되는 듯한 기시감으로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피 땀 눈물’ 일본어 버전 싱글은 10일 일본에서 발매됐다.

엑소는 방탄소년단과 고작 3,086건 차이인 합계 9만1,920건으로 2위에 앉았다. 앞서 아이유에 두 차례 1위를 내주고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까지 제치고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2일에는 무엇보다 SNS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보다 뉴스와 댓글 반응이 적었지만 SNS 버즈량이 2만4,426건으로 앞섰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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