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변요한이 영화 ‘하루’[에서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펼친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변요한은 반복되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 민철로 분해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펼친다. 사설 구급대원인 민철은 사고 현장에서 아내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후, 그날부터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아내의 사고에 얽힌 단서를 찾기 위해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내달린다. 

변요한은 오직 아내를 구해야만 한다는 생각뿐인 ‘민철’의 끓어오르는 분노와 아내의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절망감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변요한은 첫 촬영부터 극한의 상황을 마주한 민철의 모습을 간절하게 연기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와 난투를 벌이는 장면을 촬영 할 때도 그는 자신의 입술을 깨물어 실제로 피를 내며 열연을 펼쳐 무술 감독의 탄성을 자아냈다.

조선호 감독은 “변요한은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로, 계속해서 에너지를 발산해야 하는 민철 역에 제격이었다”고 전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 김명민은 “열정도 대단하고,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일으킬 정도로 감성이 풍부한 배우”라며 극찬했다. 

‘하루’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하루' 스틸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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