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고액 상습 체납을 두고 네티즌 반응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2016년 10월 경남도청이 발표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보면 조국 수석의 어머니 박정숙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이 명단에 올라있다. 조국 수석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웅동학원의 이사로 재직했으며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현재까지 이사로 재직중이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조국 수석은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조국 수석의 빠른 피드백에 “어찌됐건 빨리 인정하고 사과했으니 보기 좋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결국 조국도 똑같은 금수저, 민정수석의 자리인 만큼 제대로 검증해야”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3년간 체납을 했다는 것에 대해 "고의적인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도 사고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웅동학원의 체납 문제를 두고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국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조국 수석을 비판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나경원과 장제원도 다 털어봐라”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자유한국당 나경원·장제원 의원 역시 부친이 사학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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