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해 연간 총자산 수익률이 4.35%(미 달러화 기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에는 -3.0%를 기록했지만, 작년엔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체 자산에서 주식 분야 수익률은 5.85%이며 채권 투자 수익률은 1.46%를 기록해 전통자산의 연간 운용수익률은 3.96%였다.
 
또 부동산·인프라, 사모주식, 헤지펀드 등 대체자산은 최초 투자 이후 연 환산 수익률 6.57%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40억 달러(약 4조8,340억원)를 벌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누적 투자수익은 158억 달러(약19조943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투자수익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위탁한 자산을 합한 전체 운용자산(AUM)은 1,108억 달러(약 133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전체 자산에서 주식에 41.2%를 투자했고 채권 33.0%, 대체자산 13.7%, 전략적 투자 1.4%, 물가채와 원자재, 현금 등 기타가 10.7%였다.
 
자산별로 주식과 대체자산의 비중이 전년 대비 1.7%포인트, 1.3%포인트씩 각각 늘어났고, 채권은 1.4%포인트 감소했다.
 
KIC는 "올해 들어 1분기까지 주식시장 강세와 미 달러화 약세 등 전반적인 글로벌 투자환경 호조로 수익률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년 대비 우수한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