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라온시큐어는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인 ‘FIDO(파이도) 얼라이언스’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자사 FIDO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로 ‘FIDO Certified’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1월 생체인증 기반 뱅킹서비스를 신한은행에 국내 최초로 오픈하는 등 기술 사업화 및 시장확대 활동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
 
라온시큐어는 ‘스폰서’ 멤버로 참여했지만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면서 기존 이사회 멤버인 구글, 아마존, 페이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삼성전자 등과 함께 각종 정책 및 솔루션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 및 표준화 제안, 워킹그룹 참여 등의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라온시큐어의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 선임은 아시아 정보보안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기업 중에선 크루셜텍, 삼성전자, BC카드에 이어 4번째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는 “글로벌 IT 선도기업들로부터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 산업에서의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며 “이사회 멤버 선임을 계기로 한국적 특수성을 감안한 차세대 생체인증 기술표준 수립, 국내 생체인증 산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브렛 맥도웰(Brett McDowell)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라온시큐어의 FIDO 이사회 멤버 선임으로 글로벌 생체인증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축하한다”며, “FIDO와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더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인증수단을 사용하기 원하는 국내외 개인, 기업, 서비스 제공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FIDO 얼라이언스는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및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해 쉽고 안전한 ‘글로벌 생체인증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다. 현재 라온시큐어와 더불어 구글, 아마존, 페이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삼성전자 등 이사회 멤버 외 IT, 금융, 전자상거래, 생체인식 분야의 전세계 265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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