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현 ㈜해줌 대표

[한스경제 정영선]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태양광 발전시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 5년 차를 맞은 ㈜해줌(대표 권오현)은 기상기후 빅데이터와 IT를 융합한 국내 유일 태양광 전문 기업이다.

권오현 대표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도시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태양광 업계에서는 가장 젊은 CEO로서 통한다.

2012년 당시 권 대표를 비롯해 평균 연령 29세의 청년들이었다. 공간정보와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지도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편리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인터넷 홈페이지 ‘해줌(haezoom.com)’을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줌’은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소비자가 태양광 관련 지식 및 수익성검토를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태양광 통합 플랫폼이다. ‘해줌’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지도상에서 건물을 찾아 설치면적을 표시하면 투자비용, 매출액, 전기료 절감액, 수익성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를 ‘햇빛지도’라 부른다.

권 대표는 “2012년 당시에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관련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웠다"며 “시공가격 부풀리기 등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햇빛지도 및 해줌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해줌’의 특징은 IT 및 기상청, 국토부 등에서 제공한 공공데이터 기반의 기술력을 토대로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2015년에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에 무상으로 입주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사무공간, 비즈니스공간과 공용시설 등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부터 가장 절실한 성장지원금까지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었다.

온라인 이용약관, 오프라인 계약서, 신주발행 및 투자유치, 스톡옵션 운영 등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의 비즈니스지원단의 법률 자문을 받아 법적 문제없이 계약을 진행했다. 서비스개발 교육지원과 온라인서비스를 개선해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 입주 첫해 90여 건이었던 서비스 신청 수가 이듬해에 2배로 급증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혀 가구 수 기준으로 이 분야의 업계 1위로 급성장했다. 국내 1호 공동주택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물량으로도 최대를 기록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공식 선정됐다.

포스코 기술투자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IT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태양광발전량 예측지도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태양광 시장에서 선도를 달리고 있다.

권 대표는 "소비자에게는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IT 및 데이터를 활용한 태양광 혁신에 앞장서서 태양광 시장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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